
e스포츠가 학교체육의 한 축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학생들을 직접 지도할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도 본격화되고 있다.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운영하는 아시아 이스포츠산업지원센터는 초중고 교원을 대상으로 ‘2026 학교 e스포츠 실전 과정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e스포츠 연수원 구축 이후 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첫 전문 연수과정이다.
최근 ‘FC 온라인’이 전국소년체육대회 e스포츠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학교 현장에서 e스포츠를 접할 기회가 늘면서 교원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학교 스포츠클럽과 동아리 활동은 물론 선수 육성과 대회 참가까지 확대되면 학생들의 경기와 훈련을 지도할 교사에게도 종목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지도 능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센터는 이를 고려해 이론에 치우치지 않고 교원이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며 경기 구조와 운영 방식, 학생 지도법을 익히는 실습 중심 과정으로 연수를 구성했다.
1차 연수에는 전국 초중고 교원 11명이 참여해 학교 e스포츠의 교육적 활용 방안과 종목별 실전 지도 방법 등을 배웠다. 2차 연수에는 6명의 교원이 참가해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발로란트’를 직접 경험했다.
참가자들은 기본 조작부터 경기 규칙과 포지션별 역할, 팀 전략 등을 익힌 뒤 실전 경기를 진행하고 코칭 방법까지 체험했다. 실제 프로 e스포츠 현장에서 선수와 팀을 지도한 전문 지도자들이 강사로 참여해 경기 운영과 훈련 방법을 비롯해 수업과 동아리, 선수부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지도 방식을 전달했다.
현재까지 두 차례 연수에 참여한 교원은 모두 17명이다. 센터는 오는 10월 3~4일 3차 연수를 진행하며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지도 역량을 중심으로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현우 아시아 이스포츠산업지원센터장(조선대학교 글로벌학부장)은 “e스포츠 연수원 구축 이후 처음으로 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전문 연수과정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e스포츠가 학교체육의 새로운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학생을 직접 지도하는 교원들이 종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교육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e스포츠 연수원을 중심으로 교원들이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과 실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학교 e스포츠 지도자 역량 강화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수는 e스포츠가 학교체육으로 자리 잡는 과정에서 교원을 위한 전문 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게임을 직접 가르치는 데 필요한 종목 이해와 코칭 능력을 실습으로 익힌다는 점에서 향후 학교 e스포츠 지도 인력 양성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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