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로란트 스쿨리그·프리미어 리그 연속 우승…광주공고, 전국 정상 등극
“팀워크와 전략의 승리”…광주공고 TGC, 프로 진출 발판 마련
박태호 교장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 광주 이스포츠의 자랑”
광주공업고등학교(교장 박태호) 이스포츠팀 ‘TGC’가 전국 규모 대회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두 개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17일 광주공고에 따르면 ‘TGC’ 팀은 지난 10월 14일 온라인으로 열린 ‘발로란트 프리미어 컨텐더즈 리그’에서 부산컴퓨터과학학교 PCS팀을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에는 오승민(3학년) 주장을 비롯해 신태환, 유수환, 박강민, 박태민(이상 2학년) 등 5명이 출전했다.
‘발로란트’는 라이엇 게임즈의 글로벌 대회 ‘VCT(Valorant Champions Tour)’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대표적인 이스포츠 종목으로, 프리미어 컨텐더즈 리그는 프로 진출의 관문으로 평가된다.
앞서 TGC 팀은 지난 9월 26일 열린 ‘발로란트 스쿨리그’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2관왕에 오르며 전국 최정상급 실력을 입증했다.
광주공고는 2022년 교육부 승인 운동부로 TGC팀을 창단한 이후, 아시아 이스포츠산업지원센터와 연계한 체계적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의 전문 역량을 키워왔다. 꾸준한 훈련과 전략적 경기 운영으로 완성도 높은 플레이를 펼치며 국내 고교 이스포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승민 주장은 “학교와 센터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자신감을 가지고 대회에 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초청 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오명훈 감독교사는 “학생들이 단순히 게임 실력뿐 아니라 팀워크, 소통, 경기 운영 능력까지 성장하고 있다”며 “프로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박태호 교장은 “이번 우승은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이 빚어낸 자랑스러운 결실”이라며 “이스포츠를 통해 미래 산업 역량을 키워가는 학생들이 더 큰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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